think260606
think 260606
타인의 인생을 폄하하지 않으려고 한다. 누군가는 적당하게 해서 적당히 좋은곳에 취직할수 있는 상황이었을수도 있고. 누군가는 시기가 좋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누군가는 일찍이 잘 풀려서 긴 커리어를 쌓고 그랬을수도 있지.
내 목적은 정상적인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달성하는것을 앞두고 있다. 꽤 오랜 방황이 있었고 나는 그 전에는 어떤 일들을 내가 겪고 무엇을 배울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시간을 되돌린다고 하더라도 내가 알기 어려운것이 맞았겠지만…
다시 내가 원하는것이 있다면. 일본에 가서 더 나은 문화와 체계를 경험하고 그 사회에 녹아들어서 사회의 일원이 되어보는것이고. 가능하다면 일본의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위를 갖는것이다.
단순히 취직이 안된다는 이유로 학위를 가지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그런것은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상적인 세상이라면… 내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없긴 했고 더 배우려고 한것은 맞았지만. 이정도면 대부분의 일은 충분히 할수있다.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는것이 명확한 사실이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다.
적응 문제나 여러가지 타인의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오랜 기간 한국에서 외국인처럼 살면서 타국의 문화만 거의 접하고 살았다. 최근 몇년이 내 인생에서 그나마 이 국가에 대해 많이 알려고 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한 특이한 순간이었고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것이고. 그럴 필요도 없을것이다.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질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인지 직감적으로 알았고 그걸 직접 겪으면서도 세상에 어떤 희망을 걸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나 스스로 선택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고 여러가지 일을 더 겪어보려고 하고, 오랜 기간 혼자 있게 되겠지만 그래서 더 가능한것이다. 신경쓸것이 많이 있지 않아야 더 여러가지 일을 해낼 수 있는것도 사실이니까.
나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커뮤니티와 시스템을 믿지 않았기에 한국의 블로그 시스템도 이용하지 않았었다. 개발 블로그라는것도 솔직하게 말하면 일종의 허상이다. 대부분 기업이 운영하는 블로그도 글의 퀄리티가 그렇게 높지 않거나 업로드하기 불편해서 방치해두는 곳이 많았고 최근에 느낀것은… 공부는 공부고 일은 일인것이지 인격적인것이나 사교성이나 그런 이야기까지 나올만한것이었나 싶다. 모든 일이 쉽게 되던 시절에는 적당히 살다가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면 약자들이 먼저 힘들어지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
그 영역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는다면 더이상 내 탓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 개인은 나름대로 밑바닥부터 최선을 다했고 분명한 사실이니까 더이상 타인의 인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느낀다. 또 다른 세상으로 간다면 또 다른 무언가가 있겠지. 그곳에서도 뭔가 이질감을 느낀다면 그 뒤로는 내가 이상했다고 인정할수 있을것 같다.
1년쯤 전부터 나는 다른 국가의 언어로 말하고 생각하고 글쓰는것을 바래왔다. 최선을 다해 뭔가 공부하고 새로운것을 접하면 그것이 바뀔줄 알았지만 이제는 나도 하지 못했던 일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보려고 한다. 어디까지, 얼마나 자유가 주어질지는 알수없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규칙을 잘 지키면서도 교묘한 말장난에 속아넘어가고 옳은것을 분별하는 능력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그렇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결정적인 순간에 틀어진다면, 그리고 내가 자유로울수 없다면 내 방식대로 갚아주고 나 혼자 포기하고 끝나버리는 일은 죽어도 없을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사랑할 가치가 있는것을 사랑하고, 의미있는 일에 몸을 담고 올바른 댓가와 대우를 받으며 살아갈것이다. 평범함이라는것은 일종의 사기극이다. 그런 인생은 없다.